비 "할리우드 배우로서 기분 좋은 출발"

윤여수 기자  |  2008.02.12 10:41


가수 겸 배우로 영화 '스피드 레이서'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비(정지훈)가 이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비는 지난 7일(현지시간) 제58회 베를린 국제영화제가 막을 올린 가운데 영화제 공식 소식지 할리우드 리포터 최신호를 통해 "할리우드 배우로서 좋은 출발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영화나 드라마는 자본(제작비 규모)의 측면에서 (할리우드의 것과는)많이 다르다"면서도 "그러나 그 제작면에서는 특별히 다른 점이 없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이어 "내 영화에 관객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모르지만 나는 할리우드 배우로서 좋은 출발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할리우드 리포터는 최근 한국영화 감독 등 스태프와 배우들의 해외 진출이 활발한 상황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봉준호와 박찬욱 감독이 각각 일본과 미국에서 단편영화 프로젝트에 참여했거나 할 예정이며 배우 송혜교도 미국 인디영화에 출연했다.

하지만 한국 배우들의 경우 아직은 조연급에 머물고 있다면서 전지현, 이병헌, 비 등이 출연한 할리우드 영화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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