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주 "아시아투어로 한국인의 기상 떨치겠다"

김원겸 기자  |  2008.02.24 15:18
ⓒ홍봉진 기자 honggga@


남성그룹 슈퍼주니어가 한국인의 기상을 아시아에 떨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슈퍼주니어는 24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첫 단독콘서트 '슈퍼 쇼'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슈퍼주니어의 리더 이특은 첫 콘서트의 소감을 묻는 질문에 "많은 선배가수들이 콘서트 맛을 알게 되면 앞으로 콘서트만 하고 싶어질 것이라고 했는데, 그 말을 실감한다"면서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를 하게 될 예정인데, 아시아 투어를 하면서 한국인의 기상을 널리 떨치고 오겠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콘서트를 시작한 슈퍼주니어는 이날 오후 4시부터 마지막 날 콘서트를 갖는다.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된 이번 슈퍼주니어 콘서트는 회당 6500명씩, 모두 약 2만 명이 객석을 차지할 예정이다.

슈퍼주니어는 서울 공연에 이어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태국 방콕, 대만 타이베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 아시아 9개 도시에서 모두 10회에 걸쳐 아시아 투어를 벌일 예정이다.

아시아 전역에서 고른 인기를 얻고 있는 슈퍼주니어의 이날 기자회견에 중국과 일본, 태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각국에서 취재경쟁을 벌여 '아시아 그룹'의 위치를 확인케 했다.

특히 중국과 홍콩, 대만 등 아시아 각국의 기자들은 자신들의 나라에서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지 않느냐며 관심을 나타냈고, 슈퍼주니어는 "조만간 찾아가겠다"고 답했다.

슈퍼주니어는 기자회견을 끝내며 태국어, 중국어, 일본어로 인사를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와 함께 슈퍼주니어는 첫 콘서트에서 많은 것을 보여주고, 색다른 재미를 주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고 말했고, 라이브로 노래할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한편 슈퍼주니어는 객석에서 자신들을 열렬히 응원해주는 팬들을 바라보면 든든한 '백'임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팬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

아울러 슈퍼주니어의 상징색이 사파이어 블루가 온 세상에 퍼져나가게 하겠다는 포부도 함께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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