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도둑,' 가족을 위한 특별한 뮤지컬

이승희 인턴기자  |  2008.03.25 18:26

4월을 맞아 가슴 따뜻한 뮤지컬 '소리도둑'이 관객을 찾아간다.

오는 4월5일부터 5월25일까지 서울 호암아트홀 무대에 올려지는 '소리도둑'(주최 호암아트홀, 쇼틱커뮤니케이션즈)은 유명 가수였던 아빠를 잃은 충격으로 말을 못하고 소리도 듣지 못하게 된 '아침'이 우연히 창고에서 아빠의 노래 소리를 듣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면서 소리를 되찾는 과정을 그린 뮤지컬이다.

뮤지컬 스타 남경주가 노래로 아침이와 대화하는 실패한 천재작곡가 유준, 최정원이 소리를 잃어버린 딸 이침이의 어머니 인경을 연기한다. 남경주 최정원은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은 행복한 작품"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주인공 '아침'은 지난해 9월 총 3차에 걸친 오디션과 워크샵을 통해 선발된 신재영(12) 박도연(11) 박세현(11)이 맡는다. 이중 박도연은 지난해 연말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된 뮤지컬 '애니'에서 주인공으로 출연, 연기력을 검증받은 유망주다.

한편 '소리도둑'은 가족 관람을 위해 패키지 상품 '화목티켓'을 선보인다. 매주 화, 목요일 초등학생 자녀를 동반할 경우 4월에는 어머니가 공짜, 5월에는 아버지가 공짜로 관람할 수 있다. 청소년은 20% 할인된 가격으로 볼 수 있다. 문의 클럽발코니 1577-5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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