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순글래머' 나하나, 본명으로 연기 데뷔

김태은 기자  |  2008.04.11 11:58

지난해초 누드 화보로 인터넷을 달구었던 나하나(24)가 본명 김나희로 연기 데뷔했다.

1984년 서울생인 청순한 마스크에 육감적인 몸매의 조화가 매력이다. 그녀의 매력이 한껏 드러나 누드와 비키니 화보는 무명인의 화보로서는 놀라울만한 주목을 받았다.

꾸준히 연예계 데뷔를 준비해온 김나희는 2~1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CGV 4부작 섹시 시트콤 '5girls 란제리'(연출 박선욱)에 출연해 드디어 시청자들과 만났다.

'5girls 란제리'는 란제리 회사를 배경으로 섹시한 5명의 여자들과 한 남자의 좌충우돌을 그렸으며 여배우들의 노출로 선정성 논란을 빚기도 했다. 김나희는 자신만만하고 실력도 뛰어나지만 실제로는 단순무식하면서 머리보다 몸으로 밀어붙이는 성격인 마황녀 역을 연기했다. 그녀가 나하나임을 뒤늦게 알아본 이들에 의해 화제로 떠올랐다.

김나희의 매니저는 "나하나라는 이름은 모바일 프로젝트를 위한 예명으로 현재는 화보 계약이 끝나 본명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지난해 네티즌들의 반응에 놀란 김나희는 그동안 매체 노출을 삼가고 연기수업과 헬스 트레이닝을 받으며 연기자 데뷔를 준비해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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