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50주년 패티김, 성시경과 듀엣 무대

↑ 성시경과 듀엣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패티김 ⓒKBS

데뷔 50주년을 맞은 가수 패티김이 KBS '윤도현의 러브레터'에 출연, 성시경과의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초우', '서울의 찬가',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등 수많은 히트곡을 대중 음악사에 남긴 패티김이 데뷔 50주년을 기념 '윤도현의 러브레터'에 방문했다. 패티김이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은 '이소라의 프로포즈' 이후 10년 만의 일이다.

패티김은 "50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가수 패티김이 존재할 수 있었던 것은 팬들의 사랑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그들의 영원한 친구가 되겠다는 소망을 표현했다"는 신곡 '그대 내 친구여'를 '러브레터'에서 최초로 선보였다.

이어 패티김은 평소에 즐겨 부른다는 발라드곡 '거리에서' 부르던 중 실제 노래의 주인공인 성시경이 깜짝 등장하는 이벤트를 마련,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패티김은 꼭 같이 듀엣을 해보고 싶은 젊은 남자가수로 성시경을 선택했었다.

이날 오직 '러브레터' 무대만을 위해 준비했다며 'You raise me up'을 성시경과 듀엣으로 선보여 관객의 감동을 이끌어낸 패티김은 그녀의 히트곡 '이별'과 '사랑이란 두 글자', '그대 없이는 못 살아'를 메들리로 부르며 녹슬지 않은 라이브 실력을 선보였다.

특히 '그대 없이는 못 살아'에서는 MC윤도현, 성시경, 게스트 부가킹즈가 모두 한 무대에 올라 공연의 대미를 장식해주었다.

패티김이 풍성한 무대로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한 '윤도현의 러브레터'는 25일 KBS 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