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80억 대작 원톱으로 1년만에 컴백

女주인공 없는 올 극장가에 출사표

전형화 기자  |  2008.04.29 10:58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배우 하지원이 여자 주인공이 사라졌다는 탄식이 나오고 있는 극장가에 출사표를 던진다.

하지원은 오는 6월부터 뉴질랜드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제작되는 영화 '칠광구'(제작 두사부필름)로 1년여의 긴 침묵을 깬다.

지난해 2월 '1번가의 기적'을 끝으로 '귀휴'와 '색즉시공2'에 카메오 출연을 한 것 외에는 활동을 자제해왔던 하지원은 올 여름을 '칠광구'와 함께 보낼 계획이다.

'칠광구'는 유전인 칠광구에 바이러스 때문에 변형된 괴물이 서식하고 있고, 그 속에서 여자주인공이 사투를 벌이는 내용으로 약 80억원 가량의 제작비가 투입된다.

이 작품이 주목되는 것은 최근 충무로에서 여자주인공을 내세운 영화들이 잇달아 흥행에 성공을 거두지 못하면서 남자들을 내세운 영화로 회귀하는 바람이 이는 가운데 여자주인공을 원톱으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제작사 관계자는 29일 "하지원이 '툼레이더'의 안젤리나 졸리처럼 다양한 액션을 선보이게 된다. 괴물과의 대결 장면은 백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하지원에 대한 신뢰로 원톱 주인공을 맡겼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지원은 '칠광구' 촬영을 끝낸 뒤 내년 초 윤제균 감독의 차기작으로 150여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될 '해운대' 촬영에 들어가 바쁜 나날을 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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