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이트', "대박예감" vs "경찰 비하 거북"

김현록 기자  |  2008.05.14 23:19


14일 첫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스포트라이트'(극본 이기원, 연출 김도훈)에 대한 시청자 반응이 뜨겁다.

국내 최초로 방송사 보도국 사회부 기자들의 직업세계를 사실적으로 보여줄 예정이어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은 '스포트라이트'가 긴박감을 살린 첫방송으로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된 1회에서는 사회부 기자 서우진 역의 손예진의 활약상이 그려졌다. 경찰서 앞에서 피의자가 호송되고 있는 장면을 생방송으로 리포팅하는 장면에서 시작, 연쇄살인범인 탈주범 장진국을 취재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극중 서우진은 다방 레지로 변장하고 모텔에 숨어있는 장진국을 만나 단독 인터뷰에 성공한다. 그러나 경찰이 목소리를 지우고 테이프를 넘겨주면서 뉴스 꼭지가 사라지는 우여곡절을 겪는다.

드라마 곳곳에는 보도국의 긴박감을 살린 장면들이 대거 삽입돼 눈길을 끌었다. 사회부 경찰기자 최고참을 '캡'이라고 지칭하거나, 언제 뉴스가 나올지 모르는 상태에서 대기하면서 취재하는 이른바 '뻗치기' 등의 용어가 등장해 현장감을 살렸다.

사회부 기자로 등장한 손예진에 대한 호평도 다수였다. 아무렇게 자란 머리를 하나로 질끈 묶은 손예진은 몸으로 부딛히지만 번번히 실패하는 사회부 막내 기자의 모습을 실감나게 그렸다.

시청자들은 "리얼하다", "대박 느낌이 온다", "이것이 전문직 드라마의 진수", "긴장감이 있으면서도 독특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반면 현실감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종종 등장했다. 경찰 네다섯이 한꺼번에 달라붙는데도 범인 한 사람을 못 잡는 장면이나 술을 먹은 사회부 캡이 경찰 서장을 폭행하는 장면 등은 현실감이 동떨어진다는 의견이다.

시청자들은 "기자들의 특권의식을 포장하려 들지 말라", "과도한 경찰 비하는 거북하다"며 제작진의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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