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신부' 고미영 "평생친구 얻은 기분"(인터뷰)

김수진 기자  |  2008.05.16 10:10


"평생 친구를 얻은 기분이다."

6월 면사포를 쓰는 탤런트 고미영이 결혼을 앞두고 소감을 밝혔다.

고미영은 16일 오전 스타뉴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마음이 설레기도 했지만 이 사람이면 살면서 평생 친구처럼 살 수 있겠구나는 생각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고미영은 "사실 나는 말수가 없고 무뚝뚝한 성격인데 신랑될 사람은 나와는 반대로 다정다감한 성격이다. 매사에 긍정적인 모습이 매력적이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그는 두살 연하의 신랑을 맞이하는 것과 관련해 "신랑이 연하라는 생각보다는 친구같다. 양가 어른을 대하는 모습을 보면 오빠 같기도 하다"고 웃으며 말했다.

SBS 주말극 '조강지처클럽'에서 오대규의 내연녀로 등장하는 고미영은 "드라마로 사랑을 받고 있어 행복하다. 드라마 캐릭터로 일부 시청자들의 미움을 사고 있지만, 실제 나의 결혼식은 축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당초 우리가 만난 지 1년이 되는 달인 7월에 결혼하려고 했으나, 무더위를 걱정하는 어머니의 바람대로 6월에 결혼식을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고미영은 "'조강지처클럽' 촬영하느라 결혼준비하느라 너무 바빠서 지난 달 촬영한 웨딩사진 조차 볼 수 없었다"며 "다음 주 공식적인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SBS 공채 탤런트 7기, 6기 출신인 고미영과 성창훈은 공채 선후배 사이로, 고미영이 연상이지만 성창훈이 공채 선배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해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두 사람은 오는 6월20일 오후 7시 서울 청담웨딩홀 돔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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