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데뷔 이경실 "대형스크린의 내모습이 궁금했다"

↑영화 '걸스카우트'의 이경실 ⓒ<임성균 기자 tjdrbs23@>

스크린에 진출한 개그맨 이경실이 첫 영화를 본 소감을 전했다.

이경실은 26일 오후 서울 명동 롯데애비뉴엘에서 열린 영화 '걸스카우트'(감독 김상만·제작 보경사)의 기자시사회 및 간담회에 참석해 "안된다는 생각은 하지 않으려 한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이경실은 "대형 스크린에 나오는 내 모습이 궁금했다"며 "본인이 나온 드라마며 영화를 보는 게 쑥쓰럽지만 다른 배우들이 훌륭해서인지 오늘만큼은 좌청룡 우백호가 있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이경실은 "훌륭한 배우들에 업어가는 게 많다는 생각이 든다"며 "저희 영화는 지겨운 부분이 없다. 2편에 들어갈테니 이번 여름에 스케줄 조절에 들어가야 할 것 같다"고 웃음을 지었다.

이경실은 "예쁘게 할 필요가 없었다. 제 나이를 보여주면 됐다"며 "하지만 꾸미지 않아도 삶에 있어서 흘러나오는 게 있어서 그런지 억센 역할임에도 예뻐보이더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걸스카우트'는 애지중지 모은 곗돈을 떼이게 생긴 한동네 네 여자들이 함께 활약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 김선아 나문희 이경실 고준희 등이 출연한다. 다음달 5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