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분토론' 이번엔 '프랑스 윤선생'떴다

조철희 기자  |  2008.05.30 12:54

29일밤 MBC 100분토론 '프랑스 윤선생' 발언 녹음파일. <출처=MBC>

이번에는 '프랑스 윤선생'이 떴다. 매주 '스타 시민논객'을 양산하고 있는 MBC '100분토론'은 29일밤 프랑스 교민 윤 안드레아씨의 전화출연으로 또다시 화제를 낳았다.

윤씨는 고국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국내상황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현지에서 촛불집회에 동참할 뜻을 밝혔다. 그는 시청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프랑스 윤선생'이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촛불 정국, 18대 국회의 활로는?'을 주제로 토론을 벌인 이날 방송에서 시청자 전화연결에 참여한 윤씨는 파리를 중심으로 프랑스 교민들이 촛불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씨는 "한국에서 많은 국민들이 거리에 나서 국민들의 뜻을 들어달라고 하는데 정치권에서 이 요구를 무시하고 있는 것 같다"며 "몸은 잠시 고국을 떠나있지만 한국에 계신 분들과 마음이라도 함께 하고자 이번 주말 촛불집회를 열자는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윤씨는 프랑스 정부와 비교하며 한국 정부의 대국민 소통불능 문제도 지적했다.

윤씨는 "언론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사르코지 대통령을 많이 비교했는데 사르코지는 이런 식으로 안한다"며 "사르코지는 국민들이 22번째 거리시위에 나섰다면 대통령궁으로 불러 대화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씨는 통화 말미 "(지금 상황은) 이념문제가 아니라 기본권의 문제"라며 "해외에 사는 교민들조차 이렇게 국내문제 때문에 현지에서 촛불집회를 해야 하냐"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이 방송을 본 한 시청자는 "우리가 촛불시위를 하며 외치고 있는 말들을 방송을 통해 해줘서 고맙다"며 "해외동포들도 뜻을 같이한다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또다른 시청자는 "프랑스 교민의 말에 절대적으로 공감한다"며 "생존이 달린 문제로서 지금은 정치나 이념을 따질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100분토론'은 지난 8일 한인주부 이선영씨, 22일 '양선생' 양석우씨 등 시청자 전화연결을 통해 참여한 '시민논객'들의 활약으로 매주 화제를 뿌리고 있다.
MBC '100분 토론' 진행자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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