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놈놈놈' '눈눈이이' 등 7월 한국영화, 윈윈할까

전형화 기자  |  2008.06.04 10:15
ⓒ<왼쪽부터 '놈놈놈' '눈에는 눈,이에는 이' '님은 먼곳에'>


7월 한국영화 기대작들이 대거 몰리면서 교통정리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각 배급사들이 개봉일 변경 등을 고려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6월 '강철중'을 시작으로 '흑심모녀' '무림여대생' 등 한국영화들이 일제히 개봉하는 가운데 7월에는 '좋은 놈,나쁜 놈,이상한 놈'(놈놈놈)과 '님은 먼곳에', '눈에는 눈,이에는 이' 등이 관객과 만난다.

'놈놈놈'과 '님은 먼 곳에' '눈에는 눈, 이에는 이'는 기획부터 충무로에서 주목을 받은 작품들이다.

'놈놈놈'은 제61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돼 외신의 호평을 샀으며, '님은 먼 곳에'는 '왕의 남자'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눈에는 눈,이에는 이'는 한석규와 차승원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세 작품은 각각 '놈놈놈'이 7월17일, '님은 먼 곳에'가 24일, '눈에는 눈,이에는 이'가 31일 개봉일을 정했다. 세 영화의 배급사는 CJ엔터테인먼트와 쇼박스, 롯데엔터테인먼트로 은근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영화계 한편에서는 세 작품들이 일주일 간격으로 개봉을 하게 되면 관객이 분산될 우려가 크기 때문에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각 제작사들 역시 교통정리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눈치다.

세 작품 중 가장 먼저 개봉일을 확정한 '님의 먼곳에'의 제작사 아침 관계자는 "한국영화끼리 제살을 깎아먹는 형국이 되면 안된다는 공감대가 있다"면서 "개봉일 변경과 관련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눈에는 눈,이에는 이'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측도 비슷한 생각을 보이고 있다. 한 관계자는 "앞의 두 영화가 일정이 변경된다면 대승적인 차원에서 개봉일 변경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CJ엔터테인먼트의 경우 '강철중'을 6월19일에 개봉하고, 4주 간격을 두고 '놈놈놈'을, 역시 4주 간격으로 '신기전'을 개봉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과연 한국영화 위기를 날려버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세 작품들이 '윈-윈' 할 수 있는 선택을 하게 될지, 7월이 코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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