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영 전 올케 주치의 "상처여부, 잘 기억나지 않아"

이민영-전 올케간 폭행사건 5차 공판 열려

최문정 기자  |  2008.06.04 12:09

탤런트 이민영과 전 올케 김모씨간 폭행사건 5차 공판이 열렸다.

서울중앙지법(형사 14단독) 안성준 판사는 4일 오전 이민영과 전 올케 김모씨가 참석한 가운데 폭행사건 5번째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의 공판은 이전 공판으로 개정시간이 10분여 지연된데 이어 증인의 참석 지연으로 한 회 미뤄져 10시 55분께 재개정됐다.

공판의 핵심은 증인으로 채택된 이민영의 전 올케 김씨의 산부부인과 담당 주치의의 심문이었다. 주치의는 김씨가 정형외과에서 상해진단서를 발급 받기전 김씨를 먼저 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주치의 김씨는 이민영의 전 올케 김씨가 이민영의 오빠인 전 남편에게 맞았다고 주장한 얼굴과 목, 손목, 허벅지 등의 상처여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답변만 반복했다.

주치의 김씨는 "부부싸움에 대해 뭐라고 얘기를 한 것 같다. 정확한 것은 오래전 일이라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진단서를 받으라고 먼저 권유한 적은 없다. 진단서를 발급해달라기에 산부인과에서는 그런 진단서를 발급하지 않는다며 그런 건 정형외과나 정신과 등에서 진단서를 받아야한다,내가 외출증을 끊어줄 수는 있다고 했고 김씨가 후에 진료를 보고 왔다고 했던 걸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치의 김씨는 "부부싸움을 했고 남편 뿐 아니라 시댁 쪽에서도 상해를 입었다고 말했던 것 같기는 하다"고 했다가 "부부싸움에 대해 뭐라고 뭐라고 얘기한 것 같은 데 정확히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는 등 일관성없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공판 종반부 이민영의 오빠는 상해진단서와 관련한 의견을 묻는 판사의 말에 "사실만 말씀해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는데도 이렇게 됐다"며 울컥한 마음을 토로했다.

이민영은 공판 내내 별다른 반응 없이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공판에서 전 올케 김씨는 "사진의 원본 파일을 찾았다"며 추가 제출의사를 밝혔다. 또 이민영 측도 추가 참고 자료를 제시했다.

이민영의 결심 공판은 6월 25일 오후 3시 30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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