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와 고현정의 브라운관 랑데부로 관심을 모은 드라마 '대물'이 편성이 보류된 가운데 주연배우들의 차기작 일정으로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대물'의 한 관계자는 16일 "고현정이 영화 출연과 관련해 드라마 제작진에 최후통첩을 보낸 상태"라며 "조만간 결정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고현정은 당초 '대물'이 7월 방영될 예정이어서 후속작품 준비를 해왔다.
하지만 드라마 제작 단계에서 PD가 교체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11월로 편성이 변경되면서 제작진에 차기작 일정 때문에 명확한 답변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고현정측이 하반기 제작에 들어가는 영화 출연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여러 사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정리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대물'은 여자대통령과 제비의 이야기를 다룬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최근 윤상호PD의 연출이 확정되면서 대본 등을 세심하게 재검토 중이다.
한편 '대물'의 또 다른 주인공 권상우 역시 드라마 '로드넘버원' 출연을 구두로 확정해 '대물' 편성이 늦어질 경우 드라마 하차가 불가피하게 됐다. '로드넘버원'은 권상우와 '천국의 계단'으로 인연을 맺은 이장수PD가 준비하는 전쟁 드라마이다.
이에 대해 '대물'의 또 다른 관계자는 "고현정이 '대물'에 신뢰가 있기 때문에 하차 보다는 드라마를 위해 여러가지 상의를 하고 있는 중"이라며 "조만간 촬영과 관련한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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