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에 꽃미남이 몰려온다

전형화 기자  |  2008.06.18 09:23

스크린에 꽃미남이 몰려온다. 여초 현상이 두드려졌던 지난해와 남성들이 득실대는 올 여름이 지나면 꽃미남들이 여성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할 전망이다.

등장하는 얼굴들도 화려하다.

우선 'M' 이후 침묵을 지켜왔던 강동원이 '타짜' 최동훈 감독의 '전우치'로 복귀한다. 꽃미남 계열의 선봉에 서있는 강동원은 '전우치'에서 방탕한 생활로 족자에 갇혔다가 현대에 부활하는 인물을 연기해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녀를 믿지마세요'와 'M'에서 선보였던 강동원 특유의 코미디 감이 '전우치'에서 그의 순정만화적인 외모와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가 관심사이다.

'전우치'는 내년 상반기 개봉될 예정이지만 최동훈 감독과 강동원, 김윤석, 임수정의 결합으로 벌써부터 기대가 높다.

올 가을 개봉 예정인 민규동 감독의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는 개성이 넘실거리는 꽃미남들의 결합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작품이다. 주지훈과 김재욱,유아인,최지호 등 개성 넘치는 4인방 꽃미남들은 최근 영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화려한 외모를 소개해 여심을 자극했다.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는 일본의 동명 만화에 대한 인기와 아울러 꽃미남들간의 연애라는 설정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궁' 등으로 일본에서 인기가 높은 주지훈을 보기 위해 일본팬들이 촬영장을 찾아오기도 해 일본에서의 인기도 예상된다. 이 작품은 올 칸국제영화제에서 일본 회사와 선판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아역 시절부터 누나팬들의 인기를 모아왔던 장근석 또한 꽃미남 영화계열에 동참한다.

장근석이 아기아빠가 된다는 설정인 '아기와 나'는 올 가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 꽃미남 뿐 아니라 일본 꽃미남들도 국내 스크린을 장식한다.

'조제,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로 국내에 인기가 상당한 츠마부키 사토시는 하정우와 함께 한일 합작영화 '보트'에 출연해 색다른 매력을 과시한다. 츠마부키 사토시는 한국에서 밀수된 물건을 처리하는 역을 맡아 색다른 매력을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상업적인 작품과 작가주의 영화를 오가는 것으로 유명한 오다기리죠도 스크린을 장식할 꽃미남 스타 중 한명이다. 김기덕 감독의 '비몽'에 이나영과 호흡을 맞춘 오다기리죠는 영화가 개봉할 올 가을 한국에 내한해 팬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이처럼 스크린에 꽃미남들이 일제히 몰려오는 데 대해 영화계에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우연의 일치라는 의견도 있지만 소비의 주체로 떠오르고 있는 2535 세대 여성 관객들을 염두에 두다보니 자연스레 일어난 현상이라는 분석도 있다.

우연이든, 필연이든, 올 가을 극장을 찾는 여성 관객들의 눈은 호사를 누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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