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순이 이후 3년 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한 김선아와 얼마 전 갑작스런 사고로 동생을 잃은 이동건이 MBC 새 월화드라마 '밤이면 밤마다'(극본 윤은경, 연출 손형석)로 오랜만에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17일 오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MBC 새 월화드라마 '밤이면 밤마다'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김선아와 이동건은 남다른 각오를 보였습니다.
기자간담회 전 열린 시사회를 통해서 이동건이 바람둥이 캐릭터에 야비하면서도 코믹한 연기를 잘 소화해 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동생을 잃은 후 이번 작품을 통해 컴백하는 이동건은 "밝은 연기, 웃음을 줄 수 있는 연기를 하고 싶었다"고 전했습니다.
삼순이의 강한 인상 때문일까요? 문화재사범 단속반 '허초희'로 돌아온 김선아에게서는 삼순이의 잔상을 쉽게 지울 수 없었는데요. 특히 20여분간의 짧은 시사회를 통해서도 마치 삼순이의 특유의 유쾌함을 보는 듯 했습니다.
특히 기모노를 입고 일본인인 척 연기하는 장면에서 취재진들의 큰 웃음을 자아냈는데요. 김선아는 "일본에는 좀 살았지만 기모노는 이번에 처음 입었다. 약식으로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불편하고 답답해서 밥도 제대로 못 먹었다"며 "역시 한복이 좋은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밤이면 밤마다'는 문화재사범 단속반에 있는 열혈 애국처녀 허초희(김선아 분)와 겉 다르고 속 다른 바람둥이 고미술학자 김범상(이동건 분)이 일과 사랑을 함께 겪어나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종영한 MBC 월화사극 '이산' 후속으로 오는 23일 첫 방송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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