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김지훈 "아이 낳은 게 인생의 전환점됐다"

김지연 기자  |  2008.06.27 16:45


가수 겸 연기자 김지훈(35)이 아이를 낳은 게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며 아이를 통해 거듭나는 인생을 살고 있다고 고백했다.

김지훈은 27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베일리 하우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오후 6시 이곳에서 5살 연하의 이종은(30)씨야 백년가약을 맺는다.

특히 그는 결혼식 전인 지난해 10월 득남해 한 아이의 아빠가 됐다.

이에 대해 김지훈은 "살면서 결혼식도 무척 큰일이지만, 아이를 낳는다는 게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며 "인생관 등 모든 것이 전면적으로 바뀌게 됐다. 아이를 위해 살게 되고, 아이를 위해 사람들에게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정말 아이를 통해 거듭나는 인생을 살고 있다"고 털어놨다.

물론 아이를 먼저 낳은 뒤 예식하게 된 것에 대해 김지훈은 "사실 임신 소식을 듣고 지난해 5월쯤 예식을 올리려 했다. 하지만 부모님들께서 종교적 믿음 때문에 지난해는 결혼하면 안 좋다고 하셔 부득이 올해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지훈은 "그래서 신부가 아이를 먼저 낳고, 결혼하게 됐다. 또 결혼식 후 3개월 만에 돌잔치를 하는 웃지못할 상황이 벌어졌다"고 덧붙였다.

김지훈 커플은 결혼 후 3~4명의 절친한 지인 커플들과 함께 인도네시아 발리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신접살림은 서울 강남에 한 아파트에 차린다.

김지훈은 지난 1994년 4인조 혼성 그룹 투투의 리드 보컬로 가요계에 데뷔한 뒤 듀크 멤버로도 활동했다. 또한 빼어난 입담을 통해 각종 오락 프로그램에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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