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애 "제 외모가 촌스러워서가 아닐까요"

김현록 기자  |  2008.06.30 12:44


이준익 감독의 새 영화 '님은 먼곳에'(제작 영화사아침)의 주인공 수애가 솔직담백한 언변으로 눈길을 끌었다.

30일 오후 서울 정동 이화여고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영화 '님은 먼곳에'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수애는 "내가 1순위였던 1970년대를 다룬 영화였기 때문"이라며 웃음을 지었다.

베트남전 당시 참전한 남편을 찾아 기약없는 길을 떠나는 여인 순이 역을 맡은 수애는 "감독님이 제게 처음으로 시나리오를 주셨다고 했다"며 "처음부터 이해했다기보다는 하루하루 몰입하면서 역할을 완성해 갔다"고 말했다.

수애는 과거 '나의 결혼원정기'에서 탈북 여성을 맡았던 수애는 "굳이 이유를 찾자면 외모 때문인 것 같다"며 "1970년대라 제가 1순위였던 것 같다. '나의 결혼원정기도 외모적 촌스러움, 올드함 때문이 아닐까 한다"고 담담하게 밝혔다.

그러나 이준익 감독은 수애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드러냈다.

이준익 감독은 "왜 수애냐면, 영화의 배경이 1971년이다. 당시의 젊은 여성이라면 지금의 어머니 세대가 된다"며 "모든 남자의 첫사랑은 어머니라고 생각한다. 현존하는 여배우 가운데 이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배우가 수애"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준익 감독은 "그런 내면을 갖고 있는 배우가 누구일까, 모성애의 훌륭한 DNA를 갖고 있는 배우가 누구일까 고민했다"며 "내가 보기엔 그것이 수애였다. 여러분도 동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베스트클릭

  1. 1'실물 1위 연예인' 방탄소년단 진, 어느 각도서도 無굴욕 '비주얼킹'..폭발적 화제
  2. 2" 상상이 그대로..행복" 방탄소년단 지민, 해피 에너지 발산
  3. 3'선수들 기강 잡기 제격' 홍명보 감독, 외국인보다 나은 '8가지' 이유 "리더십+경험+성과+국내체류..." [현장 일문일답]
  4. 4방탄소년단 뷔 '레이니 데이즈' 스포티파이 2억 6000만 스트리밍 돌파
  5. 5고등학생 외모 손색 없네..'군필' BTS 진 교복 셀카 '최강 동안'
  6. 6'54세' 엄정화 "남자친구 생겼어요"..깜짝 열애 발표
  7. 7방탄소년단 정국 'GOLDEN', 아이튠즈 총 105개국 앨범 차트 1위 '경신'
  8. 8"축구협회 안 만난다"→하루 뒤 "감독하겠습니다" 도대체 무슨 말 오갔나, KFA 브리핑 시선 쏠리는 이유
  9. 9"축제비? 전액 기부"..'261억 정산' 뉴진스, 블핑 이은 '영앤리치' 걸그룹 [스타이슈][종합]
  10. 10'괴물은 괴물' 윤이나, '9언더파 코스레코드'-시즌 3번째 준우승... 통산 2승이 보인다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