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최송현, 아나운서로 묶어두기엔 너무 끼많아"

김경미 기자  |  2008.07.07 08:40
↑ 오정연, 전현무 아나운서와 최송현 전 아나운서 <출처=최송현 미니홈피>

KBS 전현무 아나운서가 동기인 최송현 전 아나운서의 근황을 전했다.

전현무 아나운서는 "최송현과는 평소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 통화를 하며 안부를 주고 받는다. 최송현은 얼마 전 일본 오사카로 여행을 다녀온 뒤 현재 휴식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송현과 절친한 사이지만 사직에 관한 얘기는 사직서 제출 전날에야 들었다. 평소 노래, 춤, 연기 등 다방면에 재능을 보여 아나운서라는 이름으로 묶어두기에는 끼가 너무 많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현재 최송현은 연예기획사의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휴식을 취하며 앞으로의 계획을 구상중이다. 연기자 데뷔를 준비한다는 기사가 나오긴 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들었다. 최송현이 지금은 아나운서를 그만뒀지만 계속 방송인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현무는 동기 이지애 아나운서의 '왕따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전현무, 최송현, 이지애, 오정연은 2006년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로 함께 입사했다. 네티즌들은 유독 이지애 아나운서를 제외한 세 명의 사진이 자주 공개되는 것을 지적하며 동기간의 사이가 원만하지 않은 것 같다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현재 최송현의 미니홈피 첫 화면에는 전현무, 오정연과 함께 세 사람이 찍은 사진이 걸려있다. 전현무와 최송현은 지난 6월 23일 DJ로 데뷔한 오정연을 응원하기 위해 방송현장을 찾아 그 사실이 기사화되기도 했다.

전현무는 "이지애만 저녁 근무고 나머지 세 사람은 오전 근무이기 때문에 평소에는 서로 얼굴 보기가 힘든 상황이었다. 아무래도 같은 시간대에 근무하는 동기끼리 같이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다"며 "네 사람 중 최송현만 근무시간이 달랐다면 역시 나머지 세 사람이 더 가까워졌을 것이다. 동기간의 불화는 없으니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이지애 아나운서<출처=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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