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댄스녀' 알고보니 평범한 24세 회사원

27일 두산 1일 치어리더 나서기로

조홍래 기자  |  2008.07.18 10:33
↑섹시한 댄스응원으로 화제가 됐던 두산댄스녀 김해연씨<사진=방송화면캡쳐>

야구장에서 섹시댄스로 눈길을 끌었던 '두산댄스녀'가 '1일 치어리더'로 다시 한 번 섹시댄스를 선보인다.

화려한 댄스응원으로 야구팬들의 눈길을 끌었던 '두산댄스녀'는 H건설 사원 김해연(24)씨로 밝혀졌다. 김씨는 관중을 사로잡았던 댄스를 계기로 오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베어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에 초청돼 두산의 1일 치어리더로 나선다.

김씨는 지난 15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두산과 SK와이번스의 프로야구 경기에서 두산을 응원하는 열정적인 댄스를 선보여 많은 야구팬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짧은 청바지에 노란색 민소매티를 입은 김씨는 응원봉을 양손에 쥐고 섹시한 웨이브 댄스를 선보였다. 당시 TV방송중계를 통해 이 장면은 안방에도 전달됐고 각종 인터넷에 동영상이 올라오면서 스타로 떠올랐다.

일부 네티즌들은 그의 화려한 춤솜씨를 보며 연예인 지망생으로 추측했지만 김씨는 회사에 다니는 평범한 여성 야구팬일 뿐이었다. 당시의 춤도 두산의 경기를 관람하러 왔다가 '따라해보세요' 이벤트에 참가했던 것 뿐이었다. 올시즌부터 두산의 팬이 됐다는 그는 댄스학원에 따로 다닐 만큼 춤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두산이 접전 끝에 SK를 8대7로 꺾고 승리하자 팬들은 "두산댄스녀 덕분에 승리했다"며 김씨에게 큰 관심을 보였다.

한편 두산은 김씨를 1일 치어리더로 초청하는 것은 물론 기념품과 2009 시즌 전지훈련 참가권을 증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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