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24시간의 기다림 vs 10분의 만남

김지연 기자  |  2008.08.01 21:38
ⓒ홍봉진 기자

화려하게 컴백한 서태지의 짧은 공연시간과 팬들의 오랜 기다림이 묘한 대조를 이뤄 눈길을 끌었다.

서태지는 1일 오후 8시30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분수광장 앞에서 게릴라 콘서트를 갖고 4년 7개월 만에 대중과 호흡했다.

이날 UFO 모양의 큰 조형물에서 화려하게 등장한 서태지는 지난 7월29일 발매된 8집 첫 번째 싱글 수록곡 ‘틱탁’과 4집 수록곡 ‘시대유감’으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날 서태지는 무대 위에 서자마자 특유의 카리스마를 마음껏 발휘했다. 다만 공연 시작 24시간 전부터 좋은 자리에서 그를 보기 위해 기다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에는 너무도 짧은 공연이었다. 이날 공연 전 스타뉴스와 만난 한 팬은 공연 하루 전부터 줄을 섰다며 설렌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날 약 10여 분간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인 서태지는 팬들의 앙코르 요청에도 불구하고 다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에 팬들은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 채 발걸음을 돌렸다.

다행히 서태지는 "오늘로 활동을 시작했다"며 "오늘 팬들의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앞으로 많은 활동을 하겠다"고 말해 향후 활약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이에 앞서 서태지는 7월31일 오후 8시 경기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사전 추첨을 통해 뽑힌 1400명 팬 앞에서 컴백 후 첫 공연을 가졌다.

한편 이날 열린 게릴라 콘서트는 오는 6일 방송되는 MBC '서태지 컴백스페셜'-'북공고 1학년 1반 25번 서태지'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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