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진 6천만원 등 16명 "드라마출연료 지급하라"

정영일 기자  |  2008.08.05 11:38


이훈 소유진 이채영 최란 사미자 정욱 등 한 드라마에 출연했던 유명 탤런트와 성우 연기자 등이 출연료를 지급받지 못했다며 드라마 제작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4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지난 1월 인기리에 종영된 SBS 드라마 '아들찾아 삼만리'에 출연했던 이훈 등 16명은 출연료의 일부를 받지 못했다며 드라마 제작사 프로덕션수앤영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소장에 따르면 이 씨는 계약에 따라 출연료와 수당 등 총 1억800만원을 지급받아야 하는데 이중 5000만 원을 지급받지 못하는 등 16명이 총 2억3000만원을 지급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채영은 1300만원을, 소유진은 약 6000만원의 출연료 일부를 받지 못했다고 이들은 밝혔다. 소장을 통해 이들은 "수차례에 걸쳐 미지급 출연료를 지급할 것을 독촉했으나 제작사 측에서는 차일피일 미루기만 할 뿐 이를 이행치 않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21회에 걸쳐 방송된 금요드라마 '아들찾아 삼만리'는 지난 1월 25일 최종회가 16.3%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같은 시간대 최고의 관심을 받으며 종영된 바 있다.

프로덕션 수앤영은 곽영범PD와 드라마 작가 김수현이 만나 세운 드라마 제작사이지만 현재 두 사람은 회사에서 손을 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들찾아..'는 인기 드라마 '사랑과 야망'에 이은 수앤영의 두 번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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