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종합2위 산뜻한출발..中1위-日6위

박종진 기자  |  2008.08.11 10:56
↑ 여자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주현정, 윤옥희, 박성현(왼쪽부터) ⓒ베이징(중국)=임성균 기자

대회 4일째인 11일 오전 현재 한국은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따내 2008 베이징 올림픽 종합 순위 2위를 달리고 있다.

대회 이튿날인 9일부터 연일 금빛 소식이 쏟아졌다. 전 경기 한판승의 기염을 토한 최민호(KRA)가 이날 남자 유도 60kg급에서 첫 금메달을 안긴데 이어 10일에는 '국민 남동생' 박태환(단국대)이 올림픽 사상 첫 수영금메달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같은 날 세계최강 여자양궁도 단체전에서 대회 6연패의 '전설'을 만들었다.

남자 사격 진종오(KT)는 9일 10m 공기권총에서 여자역도 윤진희(한국체대)는 10일 53kg급에서 각각 은메달을 수확했다. 특히 윤진희는 3위와 합계는 같았지만 몸무게가 150g 덜 나가 은메달의 행운을 누렸다. 전날 여자역도 48kg급에서 임정화가 몸무게 510g 때문에 동메달을 놓친 아쉬움을 되갚은 셈.

11일에도 최대 금메달 3개를 노린다. 양궁 남자 단체(박경모 이창환 임동현), 유도 남자 73㎏급 왕기춘(용인대), 펜싱 여자 개인 플뢰레 남현희(서울시청)가 도전한다.

왕기춘은 원조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KRA)를 꺾고 태극마크를 달았고 '펜싱 여왕' 남현희는 최강 발렌티나 베잘리(이탈리아)를 초반에 피해 대진운도 좋다. 양궁 남자 단체는 대회 3연패에 나선다.

지금 같은 추세라면 금메달 10개 안팎으로 대회 종합 10위권을 지킨다는 한국 대표팀의 목표는 무난할 전망이다.

남녀 개인전을 포함 전 종목 석권을 노리는 양궁과 '메달밭' 태권도, 무솽솽(중국)이 없어 사실상 금메달을 예약한 여자 역도 장미란, 남자 50m 공기권총의 강자 진종오, '아직 배고픈' 박태환 등 낭보를 들려줄 종목과 선수들은 아직 많이 남았다.

한편 북한도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15위에 올라 초반 좋은 출발을 보였다. 여자 유도 안금애가 52㎏급에서 은메달을 땄고 사격 남자 베테랑 김정수와 남자 유도 무명 박철민이 10m 공기권총과 66㎏급에서 나란히 동메달을 건졌다.

중국은 홈팀의 이점을 살려 금메달 6개, 은메달 2개로 1위를 지키고 있고 일본은 금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로 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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