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자격무효 결정이 내려진 2008 미스코리아 미 한국일보 김희경(24)의 프로필이 미스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삭제됐다.
누드모델 경력으로 논란을 빚어온 김희경은 12일 아침까지 미스코리아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2008년 제52회 미스코리아 당선자'로 소개돼 있었다. 하지만 오전11시경 김희경은 사라지고 현재 진을 차지한 나리 등 6명의 이름과 사진만 실려 있다.
미스코리아 후보를 소개하는 페이지에서는 아직 '미 한국일보'라고 표시돼 있다.
이날 김희경은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난 절대 누드모델이 아니다. 주최측도 화보를 이미 알고 있었던건 물론 괜찮다고 해서 참가했다"고 반발했다.
이어 "나 자신과 싸우며 얻은 나의 결실, (미스코리아) 왕관을 가져간다고?"라며 반문한 뒤 "내 자존심, 내 상처, 무엇으로도 보상 못한다. 이제 눈물 흘리지 않을거다"고 덧붙였다.
심사위원은 심사위원장인 이 회장을 비롯 정기상 한국일보 부사장, 윤상구 우리은행 부행장, 서용원 대한항공 부사장, 김말애 경희대 무용학부 학부장, 최영옥 녹원회 회장, 탤런트 박상원씨 등 모두 15명이며 긴급회의에서 일부 심사위원들은 일정상 불참해 결정을 위임했다.
6일 2008미스코리아 미 한국일보에 선발된 김희경은 다음날 노골적인 성적 묘사가 드러난 성인등급 뮤직비디오와 모바일 화보를 2006년에 찍은 것이 머니투데이 단독보도로 드러나 논란에 휩싸였다.
이어 2004년 슈퍼모델 선발대회 본선진출로 데뷔한 김희경이 2005년에도 슈퍼모델 출신 동료 2명과 함께 '서마린'이라는 예명으로 트리플누드를 촬영한 사실이 밝혀졌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