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언 이용한 악플러, 네티즌 분노

김건우 기자  |  2008.08.21 17:04

탤런트 故 이언의 죽음을 이용한 네티즌들이 등장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21일 2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탤런트 故 이언의 죽음에 많은 네티즌들이 애도를 표하며 미니홈피를 방문하고 있다. 이언의 죽음이 알려진 후 미니홈피의 일일 방문자수는 오전 8시 2만7000여명에서 오후 4시 71만명으로 급증했다.

이언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후 미니홈피의 게시판에는 고인의 명복을 비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그 중에서 "내일이 동창회인데 그렇게 가면 어쩌냐", "난 어떡해 사촌동생 버릴꺼야?"와 같은 댓글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이 같은 댓글을 단 대부분 네티즌의 미니홈피는 게시판과 사진첩 등이 모두 닫혀 있어 미니홈피의 방문자 수를 올리기 위한 수단이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언의 죽음을 이용했다며 해당 글 밑에 "너는 진짜 쓰레기다" "정신 나간 소리 그만하라"며 항의글을 올리고 있다.

고인의 죽음을 이용한 네티즌들의 댓글은 이번만이 아니다.

2007년 1월 가수 유니의 자살 배경에 인터넷 악플이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2006년 10월에는 영면한 개그우먼 故 김형은의 소속사에서 김씨의 미니홈피에 악플이 달리는 것을 보고 경악해 법적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이언은 모델 출신으로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과 KBS 2TV 월화드라마 '최강칠우' 인상 깊은 연기하며 활동영역을 넓히던 중 21일 새벽 서울 한남동 고가도로 앞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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