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투런홈런에 네티즌 열렬 반응

김정주 인턴기자  |  2008.08.22 17:51

이승엽(32) 선수의 눈물에 네티즌도 함께 울었다. 이승엽은 22일 일본과 맞붙은 준결승전에서 역전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한국 야구 대표팀을 올림픽 사상 첫 결승으로 이끌었다.

경기가 끝난 후 가진 선수단 인터뷰에서 이승엽은 끝내 눈물을 보였다. "너무 미안해서"라고 입을 뗀 그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이승엽은 "팀의 4번 타자인데 부진해서 너무 미안했다"며 "이 홈런 하나로 부진을 만회한 것 같아 너무 기쁘다"고 울먹거렸다.

이승엽은 올림픽 기간 내내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해 엄지손가락 부상 이후 스윙이 무너지면서 좀처럼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차라리 귀국하는 편이 낫겠다"며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2대 로 팽팽히 맞선 8회 1사 1루에서 이와세 히토키(주니치) 선수를 상대로 승리의 투런홈런을 날리며 그동안의 마음고생도 함께 털어버렸다.

경기 후 주요 포털에는 이승엽을 응원하는 글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 네티즌은 그의 팬페이지에 "간만에 신나게 울었다"며 "역전의 홈런이 터지는 순간 눈물을 주체할 수 없이 기뻤다"고 벅찬 심정을 밝혔다.

또 다른 네티즌들도 "마음고생이 얼마나 심했을지... 나도 함께 울었다", "당신은 진정한 대한민국의 4번 타자", "실력, 인성 모두 다 갖춘 국민타자 이승엽", "우리의 영웅 이승엽의 멋진 한판이었다" 등의 댓글을 달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승엽을 비난했던 행동을 반성하는 댓글도 이어졌다. "솔직히 이승엽 나왔을 때 불안했는데 역시 믿음을 져버리지 않았다", "아무리 부진해도 이승엽은 이승엽이었다", "홈런 한 방에 그동안 이승엽 욕한 게 미안해진다", "에이스는 믿음이다" 등의 반성의 목소리가 넘쳐났다.




베스트클릭

  1. 1방탄소년단 진, 2025 S/S 패션위크 최다 언급 전 세계 셀럽 1위
  2. 2방탄소년단 지민, 美 빌보드 양대 메인 차트 18주 연속 진입..2024 K팝 최장기 차트인 '新기록'
  3. 3'기쁘지 않다' 손흥민, 평생 충성→'배신' 토트넘에 실망... 단순 연장→장기 계약 논의 없었다
  4. 4BTS 진→지민·정국, 美 빌보드 장악..완전체 컴백 기대감 최고조
  5. 5'득남' 정우성, 열애설·사진 유출·DM 의혹까지..'꼬꼬무 논란' 어쩌나 [종합]
  6. 6BTS 뷔·박효신 입맞춤 구간 최초 공개..윈터 보이의 따뜻 분위기
  7. 7김소은, '21세 연상' 탁재훈과 핑크빛 기류? "이성으로 느껴" [★밤TV][돌싱포맨]
  8. 8방탄소년단 정국, 美 '빌보드 뮤직 어워드' K팝 가수 최다 6개 부문 노미네이트
  9. 9김민재 결승골 터졌다! 수비도 완벽, 이강인도 출전→'코리안더비' 성사... 뮌헨, PSG에 1-0 짜릿승
  10. 10[오피셜] '오늘(27일)부터 투표 시작' 2024 KBO 골든글러브 후보 확정, KIA-LG 각 10명 최다 후보 배출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