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모·박성현 12월 결혼…신궁부부 金만 5개

박종진 기자  |  2008.08.25 09:57
↑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선전한 박경모(왼쪽)와 박성현 ⓒ베이징(중국)=임성균 기자

올 12월 세계 최고의 '신궁부부'가 탄생한다.

2008 베이징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박경모(32,인천계양구청)와 박성현(25,전북도청)이 오는 12월 결혼 날짜를 잡았다고 경향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이들은 이날 귀국하는 대로 빠른 시간 안에 결혼 사실을 밝힐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박경모와 박성현은 베이징 올림픽 대표 선발전을 준비하기 시작한 지난해 이 때쯤부터 연인관계로 발전했으며 양가 인사는 이미 마쳤다.

박경모는 24일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6월초 돌아가신 아버지께도 이미 그 전에 인사드렸고 허락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림프선 종양으로 돌아가신 아버지께 개인전 금메달을 바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아쉽지만, 장남으로서 생전에 며느릿감을 인사시킨 건 그나마 다행"이라고 밝혔다.

박경모와 박성현은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하면서 서로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꼈고 남녀 대표팀의 주장으로 여러 일들을 상의하면서 자연스럽게 연인 사이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교제사실이 알려지면 대표팀 분위기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우려해 조심스럽게 지내왔다. 하지만 애틋한 정은 숨길 수 없어 박경모는 남자 단체전 시상식이 끝난 후 받은 꽃다발을 은밀히 박성현에게 건네주며 사랑을 전달했다.

한편 결혼 시기를 12월로 잡은 것은 올림픽 이후에도 전국체전 등 국내대회 및 내년 세계선수권 대표선발전 등의 경기 일정이 계속되기 때문이다.

결혼이 성사되면 최고의 스포츠 스타 커플이 될 전망이다. 박경모가 아테네에 이어 베이징 올림픽까지 남자단체전 2연패, 박성현이 아테네 올림픽 여자 단체 및 개인전 2관왕에 이번 대회 여자단체전 우승, 이들 예비 부부가 올림픽에서 따낸 금메달만 모두 5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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