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올림픽 출전 '얼짱' 김지은 "최선 다하겠다"

도병욱 기자  |  2008.09.02 10:09
↑김지은 선수의 미니홈피에 올라온 사진

"그 순간만큼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얼짱'으로 주목받았던 장애인 수영선수 김지은(25)이 오는 6일 개막하는 베이징 장애인 올림픽(패럴림픽)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김지은은 출국 전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마음 속의 목표를 꼭 이루고 돌아올 수 있도록 그 순간만큼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인사말을 남겼다. 김지은은 또 자신의 지인들을 향해 "로밍했으니 응원문자 보내"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뇌병변 장애를 앓고 있음에도 밝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김지은의 모습에 네티즌들도 열렬한 환호를 보내고 있다. 김지은의 미니홈피에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는 격려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지금까지 미니홈피를 방문한 네티즌만 벌써 22만 4616명.

뇌병변 장애 재활치료를 위해 수영을 시작한 김지은는 지난해 KBS 2TV '인간극장-진정 사랑한다면'에 출연해 큰 관심을 모았다.

↑김지은 선수의 싸이월드 미니홈피
뇌병변 장애는 뇌손상, 뇌성마비, 외상성 뇌손상, 뇌졸증 등 뇌에 병이 생기며 발생한 신체적 장애로 보행 또는 일상생활 동작 등에 제한을 받는다.

한편 김지은은 8일 열리는 여자 자유형 100m와 11일 열리는 자유형 400m에서 결선진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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