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늘 고백 "군대, 안 간게 아니라 못 간 것"

길혜성 기자  |  2008.09.07 21:30


DJ DOC의 맏형 이하늘이 자신의 군 면제와 관련한 속내를 방송을 통해 털어놨다.

이하늘은 지난 7일 방송된 OBS 경인TV '윤피디의 더 인터뷰'(연출 윤경철 이근석)에서 군 면제 사유에 대해 "부양 가족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하늘은 이날 군 면제 사유를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나에게는 늘 꼬리표가 따라 다녔다"며 "싸움만 한다거나 중학교 밖에 못 졸업해 무식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하늘은 이어 "많은 사람들이 내 군 면제에 대해 말이 많은데 안 간 것이 아니고 못 간 것"고 전제한 뒤, "난 군을 기피한 적이 없고 군에서 날 받아주지 않았다"면서 "부양가족이 있었고 당시 우리 집에는 내가 돌봐 드려야 될 예순이 넘은 할머니와 동생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하늘은 이날 방송에서 자신의 친동생 현배와 관련해서는 "'45 RPM' 멤버인 동생의 음반을 4년 6개월 동안 못 만들어줘서 미안했다"며 "동생은 내 모든 걸 줘도 아깝지 않다"며 동생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평소 눈물을 잘 흘리지 않는데 동생과 술만 먹으면 슬퍼진다"며 "동생 앞에서 2번 울어봤다"고 고백했다.

한편 이하늘은 이날 방송에서 맞선 봤던 이야기, 자신의 이상형, 최근 푹 빠진 낚시 이야기, 600만 장을 팔았지만 무일푼이었던 사연 등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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