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바이러스가 일본 방송계에도 퍼졌다.
탤런트 안재환의 자살 소식으로 전 국민이 충격에 빠져있는 가운데 일본의 전 아나운서가 자살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산케이신문 등 현지언론은 지난 9일 미스 도쿄 출신 전 TBS 아나운서 쿠사야나기 후미에(54)가 이날 오전 6시 쯤 자택에서 목을 매 숨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발견 직후 병원에 후송됐으나 약 2시간 뒤에 사망했다. 베란다에서 목을 매 자살을 시도중인 것을 함께 살고 있던 모친이 발견 했다.
그는 평소 자신의 지병에 대해 고민해 왔으며 지난해 5월에는 지병이 악화돼 수술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쿠사야나기 후미에는 사회 평론가인 고 쿠사야나기 오쿠라씨의 장녀로 TBS '토요뉴스플라자' 등을 진행했다. 대학 재학 중이던 1974년 제18회 미스 도쿄 콘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방송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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