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하정우, 송강호에 뒤떨어지지 않아"

김건우 기자  |  2008.09.17 17:05

배우 전도연이 후배 배우 하정우에 대한 느낌을 전했다.

전도연은 17일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열린 영화 '멋진 하루'(연출 이윤기·제작 영화사봄)의 기자시사회 및 간담회에 참석해 "배우 하정우는 유연성과 장점을 가진 배우다. 지금까지 연기했던 송강호 등 선배들과 비교했을 때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정우와 전도연은 3년 전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에서 함께 출연한 바 있다. 당시 전도연은 대통령의 딸 역할을 맡았고 하정우는 전도연의 보다기드로 출연했다.

당시 신인이었지만 하정우는 그동안 영화 '용서 받지 못한 자'로 깊은 인상을 남겼고 500만을 돌파한 '추격자'로 우뚝 섰다.

전도연은 직업도 없는 애인 까칠한 백수 김희수 역을 맡아 '아는 여자'들에게 돈을 모으러 다니는 능청스러운 조병운(하정우)과 하루를 보낸다.

'멋진 하루'는 빌려준 돈 350만원 때문에 다시 만난 옛 연인의 특별한 하루를 그린 작품이다. 9월 25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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