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드라마 '바람의 나라'가 방송 3회만에 수목드라마 정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7일 방송된 '바람의 나라'는 15.8%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수목드라마 정상을 유지해왔던 SBS '워킹맘'은 종영을 하루 앞뒀음에도 불구하고 15.4%를 기록, '바람의 나라'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바람의 나라'와 맞대결이 기대됐던 MBC '베토벤 바이러스'는 시청자의 환호에도 불구하고 12.7%로 수목 드라마 3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바람의 나라'가 3회만에 수목 드라마 정상에 오르면서 '수목극 대첩'에 유리한 고지에 오른 것은 사실이나 아직까지 변수가 많아 상황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워킹맘'이 마지막회에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경우 '바람의 나라'가 일일천하가 될 공산이 크다. 또한 SBS 새 드라마 '바람의 화원'이 어떤 결과를 낳을 지도 관심사이다. '베토벤 바이러스'에 대한 시청자의 호응도도 만만치 않다.
볼거리가 풍성해진 안방극장 수목 대첩이 점점 더 기대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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