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여자 테니스 선수를 꼽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 장대높이뛰기의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부터 '피겨 요정' 김연아까지 많은 스포츠 스타들이 미모로 주목받고 있지만, 여자 테니스 부문에서 '미녀'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선수들이 유독 많은 편이다.
왜 하필 여자 테니스 선수들의 미모가 주목 받을까. 네티즌들은 "몸매 때문이다", "피부색 때문이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한 네티즌은 "테니스는 상체와 하체를 균형적으로 단련시켜주는 운동"이라며 "몸매가 좋다보니 예뻐 보이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기본적으로 스포츠를 하는데는 키가 큰 것이 유리한만큼 모델같은 롱다리, 특히 체구가 크고 미인이 많다는 평가를 받는 러시아 등 북구권 선수들이 많다.
다른 네티즌은 "백인들은 대부분 지나치게 흰 피부 때문에 보기 싫은 경우가 많다"며 "야외에서 활동하는 테니스 선수들은 적당히 피부가 태닝돼 몸매가 더 예쁘게 보이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클로즈업 효과'라고 지적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테니스가 1대1 경기다 보니 선수 얼굴을 집중적으로 비춰주는 경우가 많고, 경기 중 흘러내리는 땀과 흔들리는 머릿결 등이 눈에 띄게 포착돼 외모가 더욱 돋보인다는 설명이다.
"다른 종목 보다 테니스 선수의 백인 비중이 높다"며 "미에 대한 관점이 백인 위주로 돼 있기 때문에 당연히 테니스 선수들이 예뻐보이는 것"이라고 꼬집는 의견도 등장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미녀' 선수는 오는 20일 한국에서 열리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2008 한솔코리아오픈 대회에 출전할 예정인 마리아 키릴렌코(러시아).
키릴렌코는 영국 '더 선'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여자 테니스 스타 1위에 꼽히기도 했다. 더 선은 키릴렌코에 대해 "육감적인 금발미녀(키릴렌코)는 세계 최고의 테니스 미녀로 자리매김했다"고 극찬했다.
테니스 코트의 요정이라 불리는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도 있다. 1987년생인 샤라포바는 키 188cm에 앳된 외모, 늘씬한 몸매로 테니스 팬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더 선 선정 섹시한 여자 테니스 스타 랭킹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미모로 따지면 아나 이바노비치(세르비아)도 빼놓을 수 없다. 샤라포바와 마찬가지로 1987년생인 이바노비치는 185cm의 훤칠한 몸매에 모델과 비슷한 섹시한 외모를 지녔다.
이외에 캐롤라인 워즈니아키(덴마크), 니콜 바이디소바(체코), 다니엘라 한투코바(세르비아) 등도 빼어난 외모로 인기를 끌고 있다.
코트를 떠난 '선배 얼짱'들도 빼놓을 수 없다. '원조 테니스 요정' 안나 쿠르니코바(러시아)는 샤라포바가 인기를 끌기 전 외모로 주목 받은 선수. 은퇴 이후 모델로 활동했을 만큼 출중한 외모로 많은 팬을 몰고 다녔다.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와 슈테피 그라프(독일) 등은 활동 당시 귀여운 외모로 인기를 끌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