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백일섭이 KBS 2TV '엄마가 뿔났다'의 종영을 앞두고 작품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백일섭은 19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 공개홀 로비에서 열린 주말극 '엄마가 뿔났다'(이하 '엄뿔')의 종방연에 참 석해 "1등 드라마를 했다는데 굉장한 자부심을 갖는다"며 소감을 밝혔다.
백일섭은 "다른 작품을 하면 내가 꼭지점이었는데 이번에는 세 선배를 모시고 했다. 작품을 하면서 그 분들에게 누를 끼칠까봐 걱정스러웠다"고 말했다.
백일섭은 이날 촬영차 자리를 비운 이순재와 김혜자 등을 대신해 연기자 대표로 종영 소감과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백일섭은 "내가 설 자리는 아니지만 한 마디만 하자면 '엄뿔'이 가슴 속에 오래 남을 것 같다"며 "최고의 드라마를 한다는 건 기분 좋은 일이다. 남이 봐주지 않으면 슬픈데 이번 작품을 하면서는 우연히 만나도 인사해주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백일섭은 또 "심리적으로 제 아내에게 미안하기도 하다"며 "기분이 가을이 돼서 그런지 감성적이 됐다"는 말로 막 마지 막 촬영을 마치고 종방연에 참석한 아쉬움을 대신하기도 했다.
'엄뿔'에서 백일섭의 아들인 영일 역으로 출연했던 김정현은 "아버지가 매니저가 없으시다. 언 8-9개월간 군산 촬영 분량이 늘 제일 많으셨는데 늘 홀로 운전하며 오가셔서 걱정이 많았다"고 밝히고 "무사히 끝나게 돼 감사하다"며 "아버지, 고생하셨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엄마가 뿔났다'는 오는 9월 28일 66회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을 앞두고 있다. 종방연이 열린 19일 마지막 촬영을 마쳤다.
'엄마가 뿔났다'의 후속으로는 이태란, 김성수, 지현우 등이 출연하는 '내사랑 금지옥엽'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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