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 박신양·송일국 정면대결서 먼저 웃었다

김지연 기자  |  2008.09.25 07:00


MBC '베토벤 바이러스', SBS '바람의 화원', KBS 2TV '바람의 나라'가 지난 24일 오후 시청률 정면대결을 벌인 가운데 김명민이 먼저 웃었다.

25일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 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방송된 '베토벤 바이러스'는 18.0%(이하 동일기준)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그간 박빙승부를 펼치던 송일국의 '바람의 나라'가 기록한 16.1%보다 1.9%포인트 높은 수치다.

특히 이날 박신양·문근영이 주연을 맡아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은 '바람의 화원'이 첫 방송됐음에도 수목극 정상을 지켰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이날 '바람의 화원'은 11.6%를 기록했다.

물론 후발주자인 '바람의 화원'이 박신양, 문근영 콤비의 무르익은 연기와 뛰어난 영상미가 시청자들의 큰 호평을 받고 있어 향후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아진다.

이에 따라 방송 3사 수목드라마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편 또 다른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서도 '베토벤 바이러스'는 16.5%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바람의 화원'은 10.6%, '바람의 나라'가 15.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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