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화원', '취화선' 촬영장과 동일 '화제'

김지연 기자  |  2008.09.25 10:01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바람의 화원(극본 이은영·연출 장태유)의 촬영장이 장승업이 주인공이었던 영화 '취화선'의 주 촬영 장소로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02년 개봉된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은 조선 후기인 고종 집권당시 천재화가 오원(吾園) 장승업의 삶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당시 장승업역의 최민식과 더불어 안성기, 유호정 등이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취화선'의 주요한 장소가 '바람의 화원'을 통해 또 다시 공개되면서 조선 정조임금 당시 그림의 천재였던 김홍도와 신윤복, 조선 당대 최고의 화원이었던 장승업이 한 장소에서 만나는 우연이 발생한 셈이다.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이곳은 '취화선' 개봉이후 영화관계자들에게도 아름다운 공간으로 호평 받은 바 있다.

제작사 드라마하우스의 이영준 이사는 "'취화선'은 상영과 동시에 해외에서 관심을 받았고, '바람의 화원'은 방영 전부터 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닮은꼴이다"며 "또 우연찮게 같은 장소에서 촬영하게 된 인연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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