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스페셜' 시청률도 '스페셜'

김현록 기자  |  2008.09.27 07:04


배우 이영애가 3년 만에 방송을 통해 모습을 드러내 화제가 된 MBC 스페셜 '나는 이영애다'가 화제성에 걸맞은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27일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 MBC스페셜 '나는 이영애다'는 9.3%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다른 시청률 조사회사 ABG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에서는 9.7%의 시청률을 보였으며 수도권시청률의 경우 모두 두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다.

평소 MBC 스페셜에 비해 월등히 높은 시청률로, '이영애 스페셜'의 덕분인지 이날 새롭게 방송된 '개그야'까지 7.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대장금' 이후 중동은 물론 아프리카 등지에서까지 인기를 모으는 한류스타로 등극한 이영애는 이날 방송을 통해서 그간 보기 힘들었던 다양한 모습을 공개했다.

이번 방송은 '이영애의 네 가지 얼굴'이라는 주제로 대장금의 이영애, CF 퀸의 이영애, '친절한 금자씨'의 이영애, 우리가 모르는 일상 속 모습의 이영애 등이 차례로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이영애는 청바지에 티셔츠를 입은 채 빅뱅의 거짓말을 흥얼거리며 직접 자동차를 운전하는 등 스스럼없는 모습으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영애는 편의점에 들러 삼각 김밥을 사서 먹으며 "혼자 끼니를 할 때면 이렇게 한다. 불쌍하죠?"라며 미소 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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