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운명을 달리한 배우 고 최진실의 비보를 접한 연예인들이 미니홈피를 통해 고인을 추모하는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
탤런트 류시원은 2일 자신의 미니홈피 대문글을 수정했다. 류시원은 수정된 대문글에서 "이건 아닌데. 남의 말 하기 좋아하는 인간들. 더 이상은.."이라며 악성 루머로 마음 고생했던 고 최진실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배우 김희선은 이날 미니홈피 대문글을 "사랑하는 언니, 하늘나라에선 사람들에게 시달리지 말고 행복하게 잘 지내. 사랑해"라고 수정하며 고 최진실의 죽음을 슬퍼했다.
가수 겸 탤런트 심은진 역시 자신의 미니홈피 대문글을 "훨훨 날아오르세요. 이젠 울지 말고 편히 쉬세요. 모두가 기억할거예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이라고 수정하며 고 최진실을 추모했다.
가수 주영훈은 자신의 미니홈피 대문글을 우는 표정을 나타낸 이모티콘 'ㅠㅠ'로 바꿔 슬픈 마음을 나타냈다.
하리수는 "어떻게 사람들이 자기들 일이 아니라고 사람이 죽었는데도 악플에.. 대체 얼마만큼 인간이 못되고 얼마만큼 못 배웠으면 그따위 행동들을 하는 건가요"라며 "진짜로 다른 사람의 가슴에 못 박을 만큼 당신들이 잘났다고 생각하나요"라고 악플을 남긴 네티즌을 꾸짖었다.
이어 하리수는 "함부로 던진 돌에 개구리가 맞아 죽듯이 지금 감정이 막 곪아 터지기 직전인 사람들에게 자꾸만 죽어라 죽어라 하지들 마시죠"라며 "하늘에 먼저 간 최진실 언니, 처음 무명일 때 같이 드라마를 찍고 14년 만에 방송서 만나 너무도 뿌듯하고 좋았는데. 재환오빠도 진실언니도 제발 하늘에선 행복하길 바래요"라고 고인에 대해 애도의 마음을 표했다.
또 하리수는 "그리고 악플 쓰는 쓰레기 같은 당신들 인생 그따위로 살지 마시죠"라며 "그렇게 살다간 당신들이 세상갈 땐 다들 당신들한테 침 뱉어요"라고 쓴 소리를 남겼다.
고 최진실은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경찰은 타살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자살로 추정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고 최진실은 사망 전 정선희의 남편인 고 안재환과 관련해 '25억원 사채 영업설'이라는 악성 루머에 휩싸여 괴로운 나날을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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