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된 고 최진실의 사망 사건에 대해 경찰이 충동자살로 잠정 결론짓고, 향후 보강수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최종 감정 등을 종합해 수사를 종결할 예정이다.
3일 오전 10시30분 서울서초경찰서 양재호 형사과장은 공식 브리핑을 통해 고 최진실 사망 사건에 대한 수사내용을 공개했다.
특히 유족의 반대에도 불구, 사인에 대한 의혹을 남기지 않겠다는 검·경찰의 설득에 따라 2일 오후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고 최진실에 대한 부검이 실시됐다.
이에 양재호 형사과장은 "부검 결과 의사로 인한 자살로 1차 소견을 냈고, 약물 복용 여부 등에 관해서는 현재 정밀 분석 중"이라며 "주변인들의 진술, 최진실 씨의 메모, 자살 직전 통화 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충동적인 자살로 잠정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양 형사과장은 "향후 보강수사와 국과수 최종감정 결과를 종합해 수사를 종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양재호 형사과장은 또 "고인의 로드 매니저 박 씨의 진술에 따르면 고 최진실이 사망 직전 자신의 '25억 사채설'을 유포한 증권사 여직원과 전화통화를 했다"며 "물론 아직 이 통화가 실제 이뤄졌는지 여부는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고 최진실은 경찰조사 결과 매니저를 통해 "왜 내가 사채업자가 되어야 하느냐" "연예 생활 그만할 것이다" "죽고 싶다"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만큼 최근 고 안재환의 사망 후 심적 고통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 최진실의 유해는 4일 오전 7시30분 발인예배 후 발인 절차를 밟기 위해 오전 10시 성남영생원으로 옮겨져 화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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