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진실, 심적고통 못이겨 충동적 자살"

김지연 기자  |  2008.10.03 12:09
2일 숨진 채 발견된 故 최진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2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된 고 최진실의 사망 사건에 대해 경찰이 충동자살로 잠정 결론짓고, 향후 보강수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최종 감정 등을 종합해 수사를 종결할 예정이다.

3일 오전 10시30분 서울서초경찰서 양재호 형사과장은 공식 브리핑을 통해 고 최진실 사망 사건에 대한 수사내용을 공개했다.

특히 유족의 반대에도 불구, 사인에 대한 의혹을 남기지 않겠다는 검·경찰의 설득에 따라 2일 오후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고 최진실에 대한 부검이 실시됐다.

이에 양재호 형사과장은 "부검 결과 의사로 인한 자살로 1차 소견을 냈고, 약물 복용 여부 등에 관해서는 현재 정밀 분석 중"이라며 "주변인들의 진술, 최진실 씨의 메모, 자살 직전 통화 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충동적인 자살로 잠정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양 형사과장은 "향후 보강수사와 국과수 최종감정 결과를 종합해 수사를 종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양재호 형사과장은 또 "고인의 로드 매니저 박 씨의 진술에 따르면 고 최진실이 사망 직전 자신의 '25억 사채설'을 유포한 증권사 여직원과 전화통화를 했다"며 "물론 아직 이 통화가 실제 이뤄졌는지 여부는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고 최진실은 경찰조사 결과 매니저를 통해 "왜 내가 사채업자가 되어야 하느냐" "연예 생활 그만할 것이다" "죽고 싶다"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만큼 최근 고 안재환의 사망 후 심적 고통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 최진실의 유해는 4일 오전 7시30분 발인예배 후 발인 절차를 밟기 위해 오전 10시 성남영생원으로 옮겨져 화장될 예정이다.

베스트클릭

  1. 1방탄소년단 지민, 글로벌 인기 투표 주간랭킹 172주 1위..'인기 제왕'
  2. 2방탄소년단 진, 스타플래닛 '8월의 기부 요정' 등극
  3. 3"SON 재계약? 최종 결정권자 따로 있다" 포스텍 감독, 말 아낀 이유... '짠돌이' 레비 "손흥민 얼마에 팔까" 잔머리만
  4. 4'미쳤다' 이강인 또 '역대급 능력' 찾았다! 확실한 주전각, 평점 무려 9.04 '사실상 만점'... 가짜 9번→3호골 '쾅'
  5. 5'40-40 못해도' 0:6→12:8 대역전극 만든 김도영 2안타, 왜 상대팀은 내야 땅볼에도 안심 못하나 [영상]
  6. 6'설마 황희찬도' 울버햄튼 바이러스 확인! "이미 감염된 선수도 있어" 감독 절망... 하필 다음 상대는 리버풀
  7. 7'5위 경쟁 끝까지 간다' SSG, 30일 승리시 KT와 타이브레이커... 레이예스 역대 2번째 200안타 대업 (종합)
  8. 8KBO 43년 역사상 최초 '5위 타이브레이커' 가능성 커졌다↑, 사령탑의 감사 인사 "만석 채우며 열성적 응원 감사"
  9. 9'한화는 왜' 2순위 신인에 '5억원' 계약 맺었나... 문동주-김서현 키운 자신감에 답이 있다
  10. 10'7G 타율 0.643' 미쳐버린 오타니, 이젠 '트리플크라운-200안타' 도전... 'GOAT에게 불가능은 없다'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