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 PIFF 관중 설득하느라 '진땀'

부산=김건우 기자,   |  2008.10.04 16:43
이종혁 ⓒ 홍봉진 기자

이종혁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관중들을 설득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이종혁은 4일 오후 부산 해운대 피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열린 영화 '미쓰 홍당무'(감독 이경미, 제작 모호필름)의 무대인사에서 "'미쓰 홍당무'는 두 번 보면 더 재미있는 영화다.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관객들이 "에이"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자, 이종혁은 당황해하며 "진짜니깐 믿어 봐라. 기자시사회를 한 후 VIP 시사회에서 영화를 봤는데 대사들이 귀에 쏙쏙 들어왔다. 정말 재미있다"고 강조했다.

사회를 맡은 오동진 평론가가 "세 번 보면 어떠냐"고 묻자 이종혁은 "저도 세 번 보지는 못했다. 하지만 정말 재미있다"며 애원의 눈빛을 보냈다.

'미쓰 홍당무'는 짝사랑하는 남자의 사랑을 얻기 위한 안면홍조증 여교사 미숙의 몸부림을 그린 코믹 드라마다.

단편영화제를 휩쓴 '괜찮아? 무엇이든'의 이경미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인 '미쓰 홍당무'는 박찬욱 감독이 제작자로 나서서 더욱 화제가 됐다. 오는 16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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