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민주당 의원은 8일 머니투데이와 통화에서 "차두리가 환경이 어려운 아이들이 마음 놓고 공부하고 뛰어놀 수 있는 공부방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얼마 전 차두리가 전화를 걸어와 공부방 설립에 대해 물어왔다"며 "내 지역구인 구로구에 공부방을 세웠으면 좋겠다고 말해 지역 사정을 설명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차두리의 선행으로 구로 지역 청소년들과 주민들이 기뻐하고, 더 큰 희망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흐뭇하다"며 "이런 선행이 사랑의 씨앗이 돼 퍼져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차두리 같이 젊은 친구가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앞장서서 실천하는 모습에 우리나라에도 희망이 아직 남아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차두리의 신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이야기 들은 내용이 없다"면서도 "차두리의 어머니가 예비 며느리를 굉장히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또 "차두리의 예비 신부 역시 차두리의 공부방 건설 계획에 공감하고 있다"며 "차두리 어머니는 예비 며느리를 기특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과 차두리는 박 의원이 MBC 기자로 일할 때부터 알고 지낸 사이다. 박 의원은 "차두리의 부친 차범근 감독을 취재하러 자택을 찾아가면서 만나는 등 몇 차례 만난 적이 있다"며 "차두리가 독일로 진출한 이후에는 가끔 전화통화만 하고 만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차두리는 1년 넘게 교제해온 한 살 연상 회사원과 오는 12월 22일 결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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