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미인도' 출연 무산 시 배우 중단도 고려"

전형화 기자  |  2008.10.13 12:06


배우 김민선이 '미인도' 출연이 무산되면 배우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각오를 감독에게 미리 밝혔다는 비화를 공개했다.

13일 오전 서울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미인도'(제작 이룸영화사,영화사참) 제작보고회에서 전윤수 감독은 "김민선이 출연이 안되면 배우 활동 그만두고 유학을 가겠다고 협박(?)을 했다"는 캐스팅 비화를 소개했다.

전 감독은 "잘 알지도 못하는 배우가 그 정도 각오를 밝혀 참 놀랐다"고 말했다.

이에 김민선은 "작품에 목말라 있었다"면서 "'여고괴담' 이후 내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영화를 10년 동안 기다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민선은 "'미인도'를 놓치면 공황 상태가 올 것 같았다"면서 영화에 애정이 컸음을 드러냈다.

김민선은 "캐스팅이 되기 전부터 모든 것을 연습한 배우는 나 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립중앙박물관에 무작정 찾아가 신윤복 그림을 보여 달라고 했다. 수장고에 들어갔다는 소리를 듣고 포기했다가 다행히 도움을 받아 수장고에 들어가 신윤복의 그림 4편을 봤다"고 털어놨다.

김민선은 "신윤복이 되기 위해 열심히 했기에 출연이 무산되면 한동안 외국에 나가 공부를 할 생각 이었다"면서 "그런 마음을 감독님에게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인도'는 조선 중기의 화가 신윤복이 남장여인이었다는 설정으로 제작된 영화로 신윤복과 김홍도 등의 사랑이 농염하게 그려진 작품이다. SBS 드라마 '바람의 화원'과 비교가 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영화는 드라마와 달리 농염한 베드신이 펼쳐진다.11월1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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