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마에가 입고나온 '음란조끼'는 어디서 살 수 있나요?"
강마에 어록, 미니홈피, 음란조끼까지. MBC 수목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열풍 속에 네티즌들이 만들어낸 '자매품'이 인기리에 속속 출시되고 있다.
꾸준히 20%대의 시청률을 보이면서 수목 드라마의 최강자로 자리잡은 이 드라마는 '베바(베토벤 바이러스) 마니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팬들은 드라마의 주인공인 지휘자 강마에(김명민 분)의 쌀쌀맞고 차가운 말투를 모아 어록을 탄생시켰고, 이후 강마에 미니홈피까지 만들었다.
그에 대한 관심은 강마에가 입고나온 의상으로 이어졌다. 이번에 팬들의 레이더망에 걸린 것은 강마에가 드라마 속에서 입고 나온 독특한 스타일의 조끼(vest). 뒷부분이 한 줄로 가느다랗게 연결된 이 검은색 조끼는 여성들의 '가터벨트(스타킹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매어주는 띠)'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일명 '음란조끼'라고 불린다.
현재 이 사진은 이미지 갤러리로 유명한 사이트 '디시인사이드'의 김명민 갤러리에 올라오자마자 큰 호응을 얻었다. 포털사이트 다음과 네이버 블로그 등 네티즌들이 퍼나르면서 삽시간에 퍼져나갔고, '강마에 어록'만큼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이 신사복업체의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명민님이 입고 있던 등 파인 조끼를 제대로 보고 싶어요""그 강마에가 입고 나왔던 음란조끼 얼마죠?"라는 글이 올라와 있다.
"김명민과 결혼하고 싶다"는 팬의 글에 홈페이지 관리자는 "김명민씨하고 결혼하시게 되면 꼭 000 수트를 구입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답을 올려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관리자도 분명 '베토벤 바이러스' 팬"이라며 "관리자님이 센스짱"이라고 평가했다.
이 글을 보려고 '성지순례'(인기있는 게시물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덧글을 남기는 것을 뜻하는 인터넷 용어)를 왔다는 네티즌들도 줄을 이었다.
한 네티즌들은 이 '음란조끼'를 보고 "와이셔츠를 벗고 저 조끼만 입으면 어떻게 되겠느냐"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도 했다.
'음란조끼' 외에도 강마에가 입고 나온 옷은 연일 화제다. "김명민씨가 드라마에서 입고 나오는 옷들 정말 다 예술""강마에 수트에 눈길이 가지 않을 수 없네요. 너무 멋지다""일반 사람도 김명민 코디대로 입으면 저렇게 멋있어 지나요?" 등 팬들은 찬사가 이어져 '베토벤 바이러스'의 인기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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