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서린 헤이글과 한국, 가슴아픈 인연

도병욱 기자  |  2008.10.18 11:19
미국 의학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의 '이지' 캐서린 헤이글 가족 가운데 한국 출신 입양아가 2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 대중지 내셔널 인콰이러는 17일(한국시간) "지난 1월 결혼한 헤이글과 조쉬 캘리 부부가 한국에서 아이를 입양할 예정"이라며 "현재 이들 부부는 입양 서류 수속을 모두 마친 상태"라고 보도했다.

헤이글은 임신을 하지 않고 입양을 하는 이유에 대해 "조만간 여러 영화에 출현할 예정이라 임신을 할 여유가 없다"며 "예전부터 아이를 낳은 후 입양을 하고 싶었는데. 시기가 앞당겨진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헤이글의 가족 중에는 이미 한국 입양아가 있다. 헤이글의 언니 메그가 30년 전 한국에서 입양된 것이다. 헤이글은 "언니의 나라인 한국에서 입양을 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말 열린 메그의 결혼식에서 헤이글이 직접 들러리를 설 정도로 두 자매의 친분은 끈끈한 것으로 알려졌다.

↑헤이글 언니 메그의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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