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의 5집 타이틀곡 '레이니즘'이 가사에 이어 안무까지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비가 지팡이를 들고 춤을 추는 장면. 백댄서들의 손동작에 맞춰 두 다리 사이에 지팡이를 짚고 몸을 위아래로 움직이는 안무다.
한 여성 관련 포털사이트에서 이 동작을 두고 열띤 논쟁을 벌어졌다. 문제를 제기한 네티즌은 "양손을 성기 주변에 대고 위 아래로 비비는 동작으로 보인다"며 "비가 세계적인 스타라는 건 알겠지만 한국에서는 이런 선정적인 가사나 안무 안 봤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아이들이 그 춤을 따라하는 모습을 상상하면 끔찍하다", "성인들이 보기에는 무리가 없을 수 있겠지만 초등학생들은 어떻게 할거냐"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노래 가사 중 'magic stick'이 남성의 성기를 은유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터라 지팡이를 이용한 이 춤동작에 대한 논란이 더욱 뜨겁다.
또 비가 손을 가슴에서 아래쪽으로 쓸어내리며 춤을 추는 부분도 선정적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손을 사타구니 쪽에 대고 추던데 볼 때마다 민망하다"며 "도대체 저런 안무는 무슨 의미로 추는 건지 모르겠다"고 고개를 저었다.
뮤직비디오 장면중 외국 여성들이 비에게 손짓하며 몸을 쓰다듬는 부분 또한 선정적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했다. 여성들의 손이 부적절한 부분을 스치는 듯 보인다는 것이다.
'레이니즘'은 비가 작사, 작곡했다. 제목에서 보이듯 비의 사상과 철학이 담겨있어야 하는데 가사며 안무며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한 네티즌은 "팝스타 릴킴이 2003년 '매직스틱'이라는 노래를 발표했을 때 앨범 판매 나이를 제한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지상파TV에서 스페셜 방송까지 한다"고 비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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