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컴백을 선언한 김종국, 비부터 동방신기, 전진, 김동완, 이홍기, 태연의 공통점은?
바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톱가수란 점과 함께 이들 모두 SBS '일요일이 좋다'의 인기코너 '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에 출연했거나 향후 출연할 예정이란 점이다. '패떴'의 고정 출연자인 이효리와 대성까지 포함하면 정상급 가수만 출연한 셈이다.
그야말로 '패떴'과 인기 가수의 출연은 시너지 효과를 내며 가수 개개인은 물론 프로그램의 인기 상승에 크게 한 몫하고 있다.
가령 그룹 빅뱅의 멤버 대성의 경우 '패떴'에 첫 출연했을 당시만 해도 그의 맹활약을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다. 대성 본인조차 기자와 만났을 당시 "조용히 묻어가고 싶었다"는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첫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라 긴장감과 부담감이 컸기 때문이다.
그런데 웬일인가. 방송이 무르익을수록 대성의 순진하면서도 토속적인 매력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무엇보다 대성은 인기그룹의 멤버가 아닌 '대성'이란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데 '패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게다가 '패떴'의 경우 방송 초기에는 쟁쟁한 경쟁작 KBS 2TV '1박2일'과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밀려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최근에는 예능 프로그램 1위에 올라섰다. '패떴'은 지난 19일 23.6%(TNS 기준)의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5주 연속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때문에 가수들 사이에서는 '패떴'이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 1순위로 꼽히고 있다. ''패떴'에 출연하면 뜬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
그만큼 '패떴'의 인지도가 높아졌다. 이에 지난 5월 소집해제 후 5집 '히어 아이 엠'으로 돌아온 김종국이 예능 복귀작으로 '패떴'을 택했으며, 비 역시 21일 '패떴' 녹화를 찍었다.
한 가수 제작자는 22일 "'패떴'이 시청률도 잘 나오고 게스트로 출연하면 그 효과가 커 많은 가수들이 출연하고 싶어 한다"며 "친구들끼리 MT를 간 것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속에 가수도, 프로그램도 윈윈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연자들의 면면이 워낙 화려해 신인가수의 경우 명함도 못 내민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