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사세' 송혜교, 자연스러움으로 돌아오다

최문정 기자  |  2008.10.27 23:49
배우 송혜교 ⓒ홍봉진기자 honggga@


송혜교가 변했다. 27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송혜교는 통통한 모습도 아니었고, 여성스럽거나 깜찍한 모습도 아니었다. 꾸미지 않은 듯 자연스러운 모습의 송혜교가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

이날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송혜교는 드라마 제작발표회 날 보인 여성스러운 모습을 깨끗이 지웠다. 4년 전 KBS 2TV '풀하우스'에서의 깜찍한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었다.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송혜교는 드라마 PD인 주준영 역할을 맡았다. 직설적이고 시원시원한 인물이지만 당찬 겉모습과는 달리 여린 속마음의 소유자다.

송혜교는 PD라는 직업에 충실했지만 중성적으로 꾸미거나 추레한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다. 애써 꾸미지 않은 모습이 오히려 송혜교 표 주준영을 제대로 그려냈다. 가면을 쓴 연기가 아닌 자연스러운 연기로 다가왔다.

앞으로 극의 전개에서 노희경 작가와 표민수 PD 콤비의 작품성을 연기로 뒷받침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도 높였다.

하지만 이날 송혜교의 모습에서도 아쉬움은 있었다. 연기는 좋았는데 대사전달에 아직 어색함이 있다는 등의 일부 시청자의 지적이 있었다. 하지만 송혜교가 '그들이 사는 세상'을 통해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는 점을 고려해 볼때 향후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감 넘치는 시청자 평이 다수다.

'그들이 사는 세상'은 이날 첫 방송에서 다양한 상황 속 주준영과 정지오(현빈 분), 김민철(김갑수 분) 등의 인물을 공개하며 이들의 특성을 명확히 구분해 보였다. 앞으로 배종옥, 김여진 등의 본격 등장이 예고된 가운데 첫 회부터 긴장감을 더했던 드라마가 어떠한 전개를 보일 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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