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연기자 비(본명 정지훈)가 28일 '제 45회 저축의 날' 행사에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연기자 김지수(본명 양성윤)는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비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 전국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45회 저축의 날 행사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비는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굴하지 않고 한결같은 노력을 기울여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될 정도로 대스타가 됐지만, 근검절약하는 생활습관을 그대로 유지하며 직접 은행을 방문해 저축을 하는 등 건전하고 소박한 모습으로 많은 청소년들에게 귀감이 돼 대통령표창을 받게 됐다.
또한 지난 2002년 데뷔 때부터 수입의 대부분을 꾸준히 저축하고 있으며 바쁜 일정 속에서도 에이즈예방홍보대사, 학교폭력예방홍보대사, 청소년보호위원회홍보대사 및 청소년흡연예방홍보대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앞장 서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비는 태안 기름 유출사고 때 3억원에 상당하는 현물 기부와 기름띠 제거작업 참여로 태안 자원봉사활동의 활성화에도 기여했으며, 청소년 대상 무료 공연 및 공연 수익금 기부 등을 통해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들에게도 꾸준한 관심과 애정을 기울이고 있다"며 대통령표창 수여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15일 정규 5집을 발표한 비는 현재 더블 타이틀곡 '레이니즘'과 '러브 스토리'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반 인기몰이 중이다.
한편 탤런트 김지수도 이날 저축심 함양 및 저축 증대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개그우먼 장미화는 금융위원회 위원장표창을 수상했다.
수상자 및 가족, 금융회사 임직원 등 관계인사 3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비, 김지수, 장미화 등 연예인을 포함해 훈장 1명, 포장 3명, 대통령표창 6명, 국무총리표창 11명, 금융위원회 위원장표창 60명 등 총 81명이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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