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김지수, 왜 저축의 날 표창 받았나?

김현록 기자  |  2008.10.28 10:30


톱스타 비와 김지수가 28일 제45회 저축의 날을 맞아 표창을 받았다.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 저축의 날 행사에서 비와 김지수는 각각 대통령표창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많은 연예인들 가운데서도 이들에게 이같은 영예가 돌아간 이유는 뭘까?

비.. 대스타의 건전하고 소박한 모습

금융위원회 측은 비의 건전하고도 소박한 모습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이들은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굴하지 않고 한결같은 노력을 기울여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될 정도로 대스타가 됐으나, 근검절약하는 생활습관을 그대로 유지하며 직접 은행을 방문해 저축을 하는 등 건전하고 소박한 모습으로 많은 청소년들에게 귀감이 됐다"고 전했다.

비는 2002년 데뷔 때부터 수입의 대부분을 꾸준히 저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사회공헌활동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에이즈예방홍보대사, 학교폭력예방홍보대사, 청소년보호위원회홍보대사 및 청소년흡연예방홍보대사 등을 지냈다.

특히 올해 초 태안 기름 유출사고 당시에는 3억 원에 상당하는 현물 기부와 기름띠 제거작업 참여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금융위원회 측은 비에 대해 "청소년 대상 무료 공연 및 공연 수익금 기부 등을 통해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들에게도 꾸준한 관심과 애정을 기울이고 있다"며 표창의 이유를 전했다.

김지수, 근검절약-소외 이웃에 관심

김지수의 경우 근검 절약하는 생활 태도와 적극적인 장기기증 운동 등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금융위원회 측은 "평소 근검절약하는 생활태도로 수입의 상당부분을 정기예금 등의 형태로 운용, 저축심 함양 및 저축 증대에 많은 사람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김지수는 본인이 직접 출연료 등 수입을 관리하면서 저축을 생활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욱이 사후 장기 기증, 각막 기증, 골수 기증을 서약하며 장기 기증운동에 참여하는 등 여린 작품 속 이미지와는 달리 적극적으로 사회 활동에 기여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측은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의 문제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근검절약하는 방송인의 모습으로 우리 사회에 긍정적 역할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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