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경 주연 '하얀 거짓말' "칭찬받는 아침드라마"

김현록 기자  |  2008.11.01 10:50

"칭찬받는 아침드라마이고 싶다."

신은경 주연의 MBC 일일드라마 '하얀 거짓말'이 12월 첫 방송을 앞뒀다. 신은경이 맡은 여주인공은 평범한 주부였다가 간호사로 새로운 자아를 찾아가는 인물이다.

극중 신은경은 한 남자의 아내로 살아오다 간호사로서의 일에 새롭게 눈뜨며 성장을 거듭한다. 이 과정에서 남편 김유석과 발달장애를 지닌 환자 김태현 사이에서 갈등하며 사랑과 희생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

주부들이 주로 보는 아침드라마는 대개 치정과 불륜을 중심으로 갈등을 이어 왔다. 때문에 비교적 높은 시청률 속에서도 '불륜 일변도'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제작진은 데뷔 후 20년만에 처음으로 아침 드라마에 도전하는 신은경을 내세워 보다 건강한 아침드라마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대영 책임 프로듀서는 "불륜이나 복수가 중심을 이뤘던 기존의 아침드라마와는 차별성을 두고 여성의 자아 찾기에 초점을 맞췄다"며 "말하자면 '칭찬받을 수 있는 아침드라마'이고 싶다"고 전했다.

최근 캐스팅을 마무리 짓고 대본 연습에 들어간 '하얀 거짓말'은 오는 12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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