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뮤지컬 출연이 앨범작업에 도움"

이수현 기자  |  2008.11.06 19:07
신해철 ⓒ홍봉진 기자 honggga@


가수 신해철이 "뮤지컬 출연이 앨범작업에 도움이 된다"고 말해 눈길을 끈다.

신해철은 6일 오후 6시 서울 광진구 나루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신해철은 "여러 명의 스태프와 배우들이 한 몸이 돼 공동 작업을 하면서 마음을 모아가는 과정이 상투적일지 모르지만 직접 겪어보면 감동적인 면이 많다"며 "무대 뒤에서 화합하는 모습들이 자극이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신해철은 "현재 넥스트 앨범 녹음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현재 전국 투어 공연도 진행하고 있어서 활동량 때문에 스케줄에 차질이 생길까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오히려 자극을 받아 작업 속도가 더 빨라졌다"고 말했다.

또한 신해철은 "다른 멤버들에게도 뮤지컬을 보면서 어떻게 정열을 불태우는지 느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고 덧붙였다.

2003년 초연된 창장뮤지컬 '마리아 마리아'는 예수를 유혹하는 대가로 밑바닥 생활을 청산하고 로마행을 꿈꾸는 창녀 마리아의 이야기다. 신해철은 이 극에서 바리새인 역을 맡아 예수를 제거하려는 계략을 꾸미는 교활한 행동대장을 연기한다. 2005년 상연 당시에는 가수 박완규가 바리새인 역을 맡은 바 있다. 다음달 14일까지 나루아트센터에서 상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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